시험관은 대부분 남자 원인이다, 남자 고령때문이다라는 댓글이 달리거나 그렇게 알고있는 덬들이 많아서 남김
난임의 원인은 여자 40%, 남자 40%, 양측성 10%, 원인불명 10%
그 중 여자원인은 배란장애(다낭성 난소 증후군, 난소기능저하), 나팔관폐쇄, 자궁이상으로 인한 착상실패(심한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습관성 유산인자(갑상선기능저하, 갑상선기능항진, 당뇨, 혈전이상, 항인지질항체증후군 등)가 있음
그런데 여자원인 대부분이 나이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는 질환 또는 증상임
대표적으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젊은 여성일수록 상대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고, 나팔관폐쇄도 나이 불문 발생할 수 있고, 20대부터 자궁선근증이나 자궁내막증으로 고생하는 여성이 많으며, 습관성 유산인자도 나이 불문 발생할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확실한 비출산 희망자라는 확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출산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은 임신준비 전에 난임검사를 해보는 것도 괜찮음
예를들어서 나팔관 폐쇄같은 경우는 시험관이 아니면 하늘이 두쪽나도 임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이 나팔관 폐쇄인지 모르고 자연임신 시도하다가 몇년이 경과한 후 난임병원에 와서 나팔관 폐쇄인 것을 알고 좌절하는 케이스가 상당수 있음
난임시술, 특히 시험관은 여성에게 강한 의지가 없으면 할 수 없음
시험관은 여성이 자기 배에 자기가 주사를 놓아야하기 때문에 남편이나 시댁에서 아내나 며느리를 강제로 병원에 끌고간다고 할 수 있는 시술이 아님
시험관을 하는 여성 상당수가 자신의 의지로 병원에 다니는 것이고, 오히려 비용이나 아내가 고생하는 것을 보고 시험관 시술을 반대하는 남편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난임카페에서 '남편이 시험관을 반대한다'는 것이 주된 고민거리 중 하나임
적어도 시험관을 시도하는 여성들이 멍청하게 가스라이팅 당해서 가부장제에 종속되어(?) 남편의 대를 이어주기 위해 희생당하는 바보들로 취급하는 반응은 없었으면 좋겠음
시험관을 시도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출산하기 위해서 시험관을 선택한 것임